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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나브', 약가타결 이어 수상 겹경사
[ 2011년 02월 28일 03시 50분 ]
보령제약(대표 김광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가 최근 약가 타결에 이은 또 하나의 경사를 맞았다.

28일 보령제약은 '카나브'가 제 12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대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국내 의약산업 발전과 신의약 연구개발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신약개발분야의 유일한 상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카나브는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현재까지 12년 간 투자금액은 총 5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35억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카나브'는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인 ARB(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계열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리는 원리의 약물이다.

보령제약은 영국, 미국, 스위스에서 전임상 및 1상임상을 수행했으며 국내에서 전국 24개 병원에서 실시한 2,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해 9월 9일 식약청으로부터 신약으로 공식 허가 받으며 국내 제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으로 등재됐다.

카나브 임상 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계열의 약물에 비해 두자리 수 이상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뿐 아니라, 복합제와 필적하는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부작용은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나브는 최장 2022년까지 특허기간이 보장되어 기존 ARB 제제 대비 가장 긴 특허 보유 기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 스텐달(Stendhal)사와 2260만달러 규모의 ‘카나브’ 독점판매 및 완제품 수출 협약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2일 공단과의 약가 협상을 완료해 3월 1일 국내에서 정식 발매하며 다국적 제약회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고혈압 시장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회사 김광호 대표는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고혈압 시장은 현재 가장 큰 시장이지만 국내에서 판매중인 고혈압 치료제는 100% 외국에서 개발된 성분의 약품으로 수입대체 효과 등 국가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 2층 무궁화홀에서 개최된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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