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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병상 성남시의료원 건립 또 다시 불투명
[ 2011년 02월 27일 21시 45분 ]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됐지만 수차례 논란이 거듭되온 성남시의료원 설립이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부지에 500병상 규모로 건립을 추진 중인 성남시의료원의 건립비가 지난 25일 시의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7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11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중 시립의료원 건립공사비를 포함한 213억 7천만 원을 삭감한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열린 예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에서 시의회는 추경예산안 중 시립의료원 건립공사비 147억 8천만 원, 학교 사회복지사업비 5억 7천만 원, 수정구보건소 공공청사 이전비 2억 8천만 원, 도시브랜드 마케팅 및 시정 홍보비 6억 1천만 원, 주요 현안 컨설팅 홍보비 2억 원 등을 삭감했다.

시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추경예산안을 놓고 대립한 끝에 표결을 통해 예결위 삭감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공개 결과 찬성에 표를 던진 의원은 20명, 반대 의사를 표현한 의원은 12명으로 밝혀졌다.

성남시는 최근 본예산보다 50억 2천만 원이 증액된 추경예산안 1조 9천 108억 1천만 원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추경예산안에서 상임위원회가 57억 9천만 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55억 7천만 원을 삭감해 본회의에 부쳤다.

그러나 성남시는 시의회에서 시립의료원 건립비가 부결됐음에도 시립의료원 설립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약을 통해 성남시 의료원 설립을 약속하기도 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지역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병원 위탁운영을 수용할 의사도 있다"면서 "이번 회기 중 예산 승인을 통해 성남 시민의 숙원사업인 시립의료원 설립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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