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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이어 이재오 장관도 의사총회 외면
[ 2011년 02월 25일 22시 25분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에 이어 이재오 특임장관도 의사회 정기총회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 은평구를 지역구로 둔 이재오 장관은 4선 출신으로 현재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오 장관 측은 "국회 일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라는 입장을 은평구의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진 장관의 행보와 함께 주목받은 이유는 약사회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지난 1월 은평구약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재오 장관은 "일반약 수퍼판매를 염려할 일은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 안에서 찬·반이 있다. 나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실질적으로 정책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정권의 핵심 수뇌부인 이재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화제가 됐다.
김병인 은평구의사회장은 "이재오 장관이 참석하면 일차의료 활성화에 대한 당부를 하려 했다"며 "그러나 지금이 의료계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 이 장관은 국회 일정상 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장관의 불참으로 의사회 정총 규모도 다소 축소됐다.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주목받는 이유는 두 장관이 예민한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입장을 특정직군 행사에서 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약 수퍼판매는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경제부처와 복지부처 간 의견 충돌을 보이면서 이슈로 떠올랐다. 의료계 역시 표면적으로 입장 발표를 자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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