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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수술 새 바람 '단일 복강경'
[ 2011년 02월 25일 22시 48분 ]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단일 복강경(싱글포트) 수술 1000례를 달성하면서 내시경 수술에도 새 바람이 일 전망이다.

싱글포트 수술은 일반적인 내시경 수술과 달리 배꼽을 위주로 한 곳만 절개하는 방법이어서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첨단 수술법이다.

삼성서울병원 싱글포트 수술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윤성현 교수(외과)[사진]는 “환자들의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싱글포트 수술은 세계적으로도 몇몇 국가만 시행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만큼 이번 1000례 달성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윤 교수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싱글포트를 도입한 것은 지난 2008년 산부인과에서 자궁적축술 등에 이를 적용하면서 출발했다.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싱글포트 수술을 시행했던 삼성서울병원은 이후 지금까지 총 441건을 기록해 시간이 갈수록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뇨기과의 경우 같은 해 12월 신낭종절제술을 시작으로 신장절제술, 부신절세술, 신낭종절제술, 신우성형술, 요관돌제거술, 신절석제거술 등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161건의 증례 보고를 마쳤다.

특히 윤 교수가 속한 외과의 경우 산부인과와 비뇨기과에 비해 시작은 늦었지만 담낭절제술을 비롯해 부분대장절제술 등 외과 질환 수술 범위를 확대하면서 2년여 만에 500건을 돌파하는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교수는 이에 대해 “자체적인 싱글포트 수술연구회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덕분”이라며 “워크숍 등 수술 술기 교류 등을 통해서도 병원 차원에서 싱글포트 수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수가가 동일해 노력 대비 비용 효과적인 측면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환자들의 만족도 제고라는 측면에서 시작한 만큼 계속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란다.

특히 최근에는 윤 교수를 중심으로 초기 대장암 절제술에도 싱글포트 수술을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더욱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윤 교수는 “싱글포트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겠지만 분명 환자에게는 이점이 존재하는 만큼 적응증을 꾸준히 넓혀가는 것도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며 “내시경 수술을 하는 과를 중심으로 교수들의 관심도 높고 협력이 이뤄지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000례 돌파를 계기로 삼성서울병원측은 조만간 정기적인 싱글포트 워크숍을 여는 한편 관련 논문을 준비해 싱글포트 분야의 교과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1500례를 넘어서게 되면 국제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윤 교수는 “세계적으로 이제 막 소개된 술기인 만큼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한국 의사들의 손놀림을 보면 분명 강세를 나타날 게 분명하다”면서 “학술적 영역을 넓혀가면서 술기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아시아권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싱글포트 수술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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