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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성분명처방 반대논리 개발 착수
[ 2011년 02월 24일 03시 24분 ]
의료계가 성분명처방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갔다. 우선 대한의사협회 산하 '성분명처방 강행 움직임에 대한 저지대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23일 저녁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특별위는 앞으로 성분명처방 의무화를 반대하는 논리 개발, 우호적인 여론 형성 등의 특별임무를 추진한다. 이미 이 기구에는 장성구 의협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0여 명의 위원의 참여 중이다.

현재 위원회의 핵심 역할로 거론되는 것은 성분명처방 의무화(법제화)를 반대할 수 있는 정교한 논리,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인정품목에 대한 재검증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 개선 등이다.

그동안 의협이 목말라한 시민단체와의 연계도 모색한다. 반대 여론을 만들어 국회의원을 설득하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식이다.

이런 사정을 고려해 관련 학회 전문가 등 교수진, 보험이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교수 비중을 대폭 높인 셈이다. 성분명처방이 핵심적인 사안인 만큼 전문성을 대내외에 알려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감에서 성분명처방 도입 요구가 이어진 만큼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총액계약제 등과 연계해 반대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는 상황.

이재호 특별위원회 간사(의협 의무 전문위원)는 "위원들 위촉식이 있었고, 그동안 거론된 방안들을 간단히 점검하는 선에서 논의를 진행했다"며 "방향 설정이 중요하다. 대안 마련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연기된 이번 회의에는 장성구 위원장 등 위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2차 회의는 오는 3월 23일경 열릴 예정이다.

한편, 특위는 지난해 연말 본격적인 구성을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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