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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성적, 수술건수 354%·환자 112% ↑
[ 2011년 02월 23일 02시 46분 ]
지난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김승철)이 개원 2년만에 ‘여성암을 특화, 육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적극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유일의 여자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 여성 연구, 진료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을 살려 여성암에 특화한 전략이 맞아 떨어져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이대목동병원[사진]에 따르면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원 이후 월별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월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 올해 1월 여성암 수술 건수는 개원 초인 2009년 3월 대비 232% 증가했다.

특히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암 수술 건수가 크게 늘어나 올해 1월 암 수술 건수는 2009년 3월 대비 354%나 늘어 4.5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 1월 총 수입도 2009년 3월 대비 80% 이상 신장했으며, 입원 환자 수도 2009년 3월 대비 112%나 늘었다.

타 의료기관에서 암 진단 받은 환자의 전입도 2009년 3월 대비 150% 늘어 2.5배 증가를 보였고, 지방 거주 여성암 환자 유입도 크게 늘어나 서서울 지역 대표 병원 이미지를 뛰어 넘어 여성암 분야에서 전국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되던 암 분야에서도 후발 병원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특정 분야에 전문화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준 것이다.

실제 이곳 암전문병원은 국내 종합전문요양기관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 병원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 검사를 실시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타 병원에서 암으로 의심 되거나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게 당일 접수, 검사해주는 논스톱 서비스 등 신속 하고 편리한 진료 시스템으로 여성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안감과 불편함을 대폭 해소해줬다는 점이 여성암 환자 증가를 견인했다.

여성만을 위한 여성건진 센터와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성인지의학(Gender Specific Medicine)에 바탕을 두고 남녀 차이를 반영해 여성 연구와 외래 진료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암연구소 및 성인지의학 협진 클리닉 등을 대학병원 최초로 설립해 의료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입원 치료 필요 없이 통원 치료가 가능한 ‘항암 치료실’과 진료 대기 시간이나 편리한 시간을 이용해 물리 치료나 각종 운동 요법을 무료로 시행할 수 있는 ‘림프부종 치료실’을 외래에 설치 운영하고 있고, 환자의 영양 상태에 따라 환자별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등 여성 환자 만족도 제고에 힘써왔다.

이 외에도 최신의 첨단 여성암 진단 및 치료 장비를 잇달아 도입해 암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을 높인 점도 여성암 환자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국내 최초, 아시아 2번째로 도입한 최첨단 영상 진단 장비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를 비롯해 다빈치 로봇, 유방 감마스캔, 유연형 자궁 내시경, 듀얼 플래시 128 채널 등을 운영 중이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은 “지난 2년 동안은 어떤 진료 분야에서건 강점을 기반으로 전문화해 특화 육성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한 뒤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여성암 환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글로벌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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