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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클러스터 등 힘 싣는 대학 신임 총장들
[ 2011년 02월 22일 21시 36분 ]
일부 대학 신임 총장들이 학교 발전의 견인차로 연구 강화, 바이오메디컬 특성화 캠퍼스 구축 등을 거론, 해당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및 산하 병원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국대 김희옥 신임 총장[사진]은 22일 열린 제17대 총장 취임식에서 대학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으로 ‘고양시의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를 꼽았다.

현재 동국대는 일산병원과 더불어 약학관, 바이오시스템대학 등이 들어서게 될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

김희옥 신임 총장은 22일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조성은 학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일산병원, 한방병원과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할 것이다. 경기도와 고양시와 추진하고 있는 일산메디클러스터 조성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는 총 169,999㎡(5만여 평) 규모로 2009년부터 조성 1단계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단계에 걸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최종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동국대는 인문학ㆍ예술분야에 강세를 보여 왔지만 상대적으로 미흡한 이공계 분야 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와 의학 분야를 성장 동력으로 보다 키우겠다는 것이다.

작년 동국대의료원이 흑자경영을 이룬 것을 토대로 수익 다각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바이오메디융합캠퍼스 조성에 재정적 부담을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여러 수익사업을 창출해내겠다는 계획이다.

김 총장은 “의료원도 작년에 흑자경영을 이룩했다. 하지만 진료수익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향후 템플스테이와 연계하는 해외환자 유치사업이나 브랜치 의원ㆍ한의원을 운영하는 전략 등 수익다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방분야에서도 의료수요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등 의학ㆍ한의학 분야 집중도를 높게 설정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주대 안재환 제14대 총장[사진] 역시 최근 진행된 취임식에서 ‘연구’를 키워드 중 하나로 제시했다.

기존의 BK21 사업,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과 같은 대형 연구사업단을 비롯해 융합 학문 등 경쟁력 있는 연구 그룹별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대학 내 의학 분야의 국내외 연구 실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주대의 경우 이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명실상부하게 경기도를 대표하며 최고의 의료수준을 보유한 의료원은 국민건강과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학대학도 신설됐다”며 여러 의약학계 인프라를 갖춘 대학임을 강조했다.

사회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개혁과 효율을 요구하고 있기에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변화를 추구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안 총장은 “인문학과 기초과학의 근간부터 튼튼하게 구축함으로써 융합학문을 선도하는 전문그룹을 육성할 것”이라며 “기존 학문분류 체계에 의존한 지원과 평가를 탈피하고 경쟁력 있는 연구 그룹별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면 해당 그룹에 속한 분야는 자연스럽게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중앙대의 경우 박범훈 전임 총장이 최근 사의를 표함에 따라 제13대 총장으로 안국신 교수를 신임 총장에 선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그가 “5개 계열 책임부총장제의 안착과 신 캠퍼스 마무리에 주력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힌 만큼 새 병원 건립에 탄력을 받고 있는 검단캠퍼스 조성 등 그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의대ㆍ의전원 및 산하 의료원을 보유한 한양대 역시 현재 새 총장 공모를 진행, 내달 초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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