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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추출 줄기세포 활용 전신 부위 재생 가능
[ 2011년 02월 22일 10시 05분 ]
어깨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 신경이나 뼈 및 지방조직 등 신체 어느 부위든지 재생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돼 화제다.

그 주인공은 조선대학교병원 문영래(46) 정형외과 교수[사진]. 문 교수와 조선대 의대 JB 줄기세포 연구소장인 송창훈 교수팀이 출원한 ‘인간 견봉하 점액낭 유래 성체 줄기세포 및 이를 함유하는 세포치료제’가 지난 1월 특허청에 등록됐다.

이 치료제는 어깨 수술 환자 윤활 주머니 조직의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것으로 인간의 노화와 퇴행성 질환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치료제에 쓰이는 줄기세포는 이미 수명이 다한 어깨 회전근개를 덮고 있는 견봉하 점액낭을 제거한 후 그 안에서 추출된다.

어차피 떼어내야 할 물질에서 줄기세포를 찾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할 필요가 없다. 그만큼 환자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문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의 인체 사용여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논의 중에 있다”며 “안정성에 대해 완벽히 판명을 받는다면 환자 자신이나 혈액형이 맞는 가족․친지 등에게도 줄기세포를 줄 수 있어 획기적인 치료제로 쓰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으로부터 의료기기가 아닌 치료제로 특허를 받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알려져있다. 특히 시민들은 황우석 박사 사건 이후 줄기세포에 대해 극도의 예민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보통 1년 6개월 가량 걸리는 등록이 두 차례의 논의를 거친 끝에 3년만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실제 아픈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식품안전품의약청의 통과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현재도 계속 식약청과 논의를 하고 있다.

“절대 서두르지 않을 겁니다. 인간의 생명과 직접 연결되는 의료는 그만큼 안정성이 뒷받침 되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증과 논의를 거친 후 실제 사용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 교수는 지난해 12월에는 환자의 골수혈청을 원심 분리해 얻어지는 투명한 상층액과 줄기 세포의 전단계인 자신의 단핵 세포를 담아서 관절의 손상 및 퇴행을 치료해주는 치료법인 ‘자기 골수 혈액을 통한 관절퇴행과 손상회복술’로 특허받기도 했다. 이로써 문 교수는 치료법과 치료제로 두 개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문영래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만큼 100% 신뢰할 수 있는 안정성을 인정받을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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