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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이식 가속도 고대 이번엔 '췌장' 성공
[ 2011년 02월 22일 03시 49분 ]
최근 늦었지만 첫 심장이식을 성공시킨 고대가 이번엔 췌장이식을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 분야 발전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박관태 교수[사진 左]는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장이식을 두 번이나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췌장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췌장이식은 원래 장기이식분야에서도 매우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6개 병원 정도만 성공했을 정도로 시술 난이도가 높다.

이번에 새 삶을 얻은 환자는 몽골인 남성 간바트(33)씨로 과거 몽골에서 신장이식을 받았으나 거부반응을 일으켜 지난해 5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박관태 교수에 의해 생체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그러나 간바트씨는 췌장의 기능과 내분비 기능이 거의 다 망가져 인슐린분비세포 파괴로 인한 인슐린 분비가 결핍되는 제1형 당뇨병 증세를 보여 췌장이식만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박관태 교수는 “간바트씨는 과거 두 번의 신장이식을 받은 이후여서 이번 세 번째 장기이식은 의학적으로도 난관이 많았다”면서 “우선 몸안에 거부항체를 없애기 위한 ‘탈감작요법’을 수차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퇴원을 앞두고 있는 간바트 씨는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도 많다. 몽골에서 보건복지 관련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몽골사람들이 한국에서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정재승 교수도 최근 확장성심근증에의한 만성심부전으로 고생하던 기시그바트(55, 몽골)씨의 심장이식을 집도해 성공하면서, 병원측은 장기이식 수술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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