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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환우회, 후원금 부족 무균차량 운영 중단
[ 2011년 02월 22일 03시 08분 ]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가 백혈병 환우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마련한 무균차량(CLEAN CAR)이 올해 초부터 운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9년 3월 첫 운행을 시작으로 지난달 10일까지 환자들의 발이 된 무균차량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와 이식 후 서울지역 병원에 외래진료를 다니는 지방 거주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행돼 왔다.[사진]

해당 차량은 실내에 공기살균정화기, 제균기 등 다양한 무균장비와 항균 및 피톤치드 마이크로 캡슐 처리로 병원 무균실과 같은 상태를 유지해 미세 세균들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환우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차량 기증을 받아 도입 첫해 운행비는 무형문화재 30여명의 공예품 기증 및 자선경매 행사를 통해 해결했다.

이후 (주)SK에너지, 한진해운 이웃사랑, 의약품정책연구소 자선음악회 등의 기부와 네이버 해피빈 콩모으기를 통한 기부금으로 기금을 충당했으나 최근 기부문화가 다소 주춤하면서 운행을 멈췄다.

백혈병환우회는 무균차량을 재운행하기 위해 기존의 고액 기부자나 기업체 후원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매달 5천원씩 정기 기부하는 소액기부자 1004명을 발굴하는 캠페인(www.100479.org)을 22일부터 전개할 계획이다.

구리에 거주하는 최영의씨(42세)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무균차량을 이용하면서 세균 감염예방을 넘어, 동승한 완치 백혈병 환우를 통해 완치에 대한 희망도 키웠다"며 운행 중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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