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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환자 원격진료 가속도 강남세브란스
[ 2011년 02월 21일 21시 45분 ]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러시아 환자와의 원격진료를 시도하면서 U-헬스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병원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U-헬스서비스를 활용한 화상진료시스템을 갖춘 센터를 오픈하고 현지 환자와 원격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U-헬스시스템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글로벌 U-헬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발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러시아를 교두보로 해외환자 유치를 적극 추진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활약에 힘 입어 연세의료원 차원으로 사업 규모가 확장된 모양새다.

블라디보스톡 의료원 대표단과 세브란스병원 주요 보직자,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자는 센터 개소 이후 관광공사와 강남세브란스병원 간 핫라인 구축, 외국인 진료 전담의 선정 및 인센티브제 도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현지 러시아 에이전시 측에서는 한국의 의료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21일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에이전시는 한국 의료진의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긍정적 측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러시아 통역 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예상 진료비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하거나 고액의 진료비가 청구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국제진료소장은 "원격진료를 진행하면서 통역의 한계를 느낀 게 사실"이라며 "통역사라고 해도 전문 의학용어 등을 매끄럽게 통역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6개월에 걸친 시범기간 동안 관광공사와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입소문 전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진료 요청이 있을 경우 오는 23일 서울에서 러시아 환자와의 2차 원격진료도 예정돼 있다.

안 소장은 "해외환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한 현지 의료진과의 학술적인 교류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며 "규모 대비 앞서나가는 우리 병원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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