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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뇌종양 '약물치료' 가능성
[ 2011년 02월 21일 03시 10분 ]
뇌종양 같은 난치성 뇌질환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포스텍 정성기 교수[사진] 연구팀이 뇌종양을 가진 생쥐를 대상으로 경구투여 실험을 해온 결과, 투여된 약물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항암제는 항암효과가 높은 파클리탁셀(Paclitaxel)로 '혈뇌장벽'이라는 특수보호체계에 막혀 단독으로는 뇌까지 전달될 수 없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정성기 교수팀은 소르비톨(Sorbitol, 당질의 일종)을 근간으로 개발한 약물전달체 결합체와 합성에 성공, 뇌종양 제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 연구과정에서 뇌종양을 지닌 질환동물모델에 대한 전문적 실험은 성균관대 의과대학 남도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뇌종양 치료는 치료 약물이 혈뇌장벽이라는 특수한 보호체계를 뚫고 들어갈 수 없어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의존해 왔으나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치명적인 뇌질환 역시 약물치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교과부 측은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요법의 불모지인 뇌종양에 치료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뇌질환 특히 알츠하이머, 헌팅턴 병과 같은 다른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화학회 저널 'MedChemComm' 인터넷 판 2월 11일자에 게재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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