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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상 최대규모 2500억대 건강보험사기
[ 2011년 02월 20일 21시 27분 ]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 미국 연방 검찰은 17일 미 전역에서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한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의 부당청구와 사기로 2억2천500만달러를 사취한 혐의로 의료인 등 모두 1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메디케이드 사기 단속은 연방검찰과 연방 보건부가 뉴욕에서 부터 로스앤젤레스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합동으로 실시한 것으로, 미 역사상 최대규모라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등 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및 건강보험 회사 직원들로 실제 진료행위를 하지 않고도 비용을 청구하거나 불필요한 약품을 처방하거나 또는 비싼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위장, 부당하게 보험금을 청구해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적발된 건보사기범들은 미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건보사기 일제 단속과 관련해 9개 대도시에서 적발된 사람들"이라며 "이들의 사기행각은 공공자원을 잠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강보험비용을 증대시키는 악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의사 3명과 물리치료사 1명 등 모두 10명이 모두 9천만달러의 건강보험료를 부당청구한 혐의로 기소됐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는 의사 2명과 간호사 8명 등 모두 32명이 5천500만달러의 건강보험료를 허위 청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디트로이트에서는 21명이 모두 신경전도 테스트, 심리치료, 물리치료, 발병치료 명목으로 모두 2천300만달러의 건강보험료를 허위로 청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예로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기소된 에롤 셔먼이라는 발전문 의사는 발톱 제거의 간단한 시술을 하면서 고가의 장비를 쓴 것처럼 처리해 건강보험료로 70만달러를 수령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지난 4년간 건강보험 사기와 관련한 합동 단속을 통해 모두 1천여 명을 기소했다면서 작년의 경우 건보사기와 관련해 모두 40억달러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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