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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노인병원 새 이름 '북부병원'
[ 2011년 07월 27일 21시 04분 ]
병원급으로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원장 신영민)이 노인이라는 명칭을 빼고 북부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북부병원에 따르면 서울시 의회 정례회에서 병원 명칭변경 조례(안)이 승인됨에 따라 오늘(28일) 서울시 조례 공포를 통해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으로 운영된다.

북부병원은 지난 2006년 개원 당시 요양병원이 아닌 병원으로 개설허가를 받아 운영해 왔으나 '노인'을 주 대상으로 진료를 하다 보니 병원 명칭에 노인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하지만 병원 운영 형태는 장기요양이 가능한 아급성기 병원으로 운영, 시설이나 인력, 장비 기준이 병원급 이상이다.

그동안 사용했던 '서울특별시 북부노인병원'이라는 명칭은 '노인의료'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지역민의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인들이 진료 대상을 노인으로 한정해 생각하는 사례가 빈번했다는 것이다.

실제 병원 외래진료는 지역사회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나이와 상관없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노인이라는 단어 때문에 병원을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또 노인병원 개설 증가로 질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일부 의료기관이 문제를 일으키면서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부모를 노인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이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인식이 강해 좋은시설을 일반인들이 회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영민 원장은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해도 노인전문진료 기능은 과거와 유사하거나 더욱 개량화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개원 초부터 병원의 목표로 삼았던 아급성기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또한 "급성기 종합병원에서 수술 후 곧바로 가정으로 퇴원할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전문재활과 완화치료를 통해 조기에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을 상대로 한 진료·문화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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