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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협회장 선거 앞두고 젊은 의사들 힘 모으나
[ 2011년 07월 27일 11시 00분 ]
젊은 의사들이 특정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함께 내는 일이 잦아지면서 의료계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짧은 경력과 신분상의 제약 탓에 의료계 내부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기 어렵지만 일단 사안이 불거질 경우 어느 직역 보다 강한 단결력을 보이곤 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젊은 의사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따라 선거 양상이 180도로 달라질 가능성도 크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선택의원제 도입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부가 의료기관 기능재정립을 논의하면서 꺼내든 선택의원제 카드를 의협 집행부가 일부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6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것.

두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까지 논의된 선택의원제 추진 방안은 의료계 현실을 외면한 채 성과에 급급한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다”며 절대 불가론을 펼쳤다.

그러면서 의협 집행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젊은 의사들에게는 어떠한 의견도 듣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잇단 악재가 터지며 이를 해결하기에 급급한 의협 집행부로서는 고심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의협회장 선거의 간선제 전환을 두고 이들 단체가 공동전선을 구축할 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직선제 사수를 외쳐왔던 대전협은 앞서 의협회장 선거가 간선제로 치러질 경우 “전문의 시험에서 응시자격이 제한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회비 납부를 거부하겠다”고 초강경 대응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공보의들 사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공보의 앞으로 배정된 의협 대의원 정원이 공공의학회 등에 일부 넘어간 상태에서 내년부터 이를 환원시키려고 하는 만큼 전공의들과 힘을 합치는 것이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현재 진행 중인 대전협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일호 후보(대림성모병원)가 이에 대해 공감대를 나타내며, 공보의들과의 정책적 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공약한 만큼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들 협회 관계자들은 “아직 구체적인 정책적 연대를 논의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는 않았다”며 “다만 젊은 의사들이란 공통된 정서가 형성돼 있는 만큼 사안에 따라 힘을 합쳐나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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