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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진료의뢰시스템 날개 단 삼성서울병원
[ 2011년 08월 12일 21시 15분 ]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전자진료의뢰시스템이 순항가도를 달리면서 삼성서울병원이 기대감에 부풀러 있다.

1·2차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진료의뢰 및 회송시스템이 정착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시스템을 보강한 뒤 사업 아이템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삼성서울병원 진료의뢰센터 정재훈 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사진]은 최근 전국적으로 다운로드가 1000건을 돌파한 것을 두고 “생각보다 일찍 목표치에 달성했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진료의뢰시스템(SRS)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검사결과 및 EMR, 영상자료 등의 진료기록 등을 열람 가능해 진료의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이미 SRS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뚜렷해지고 있다.

정 센터장은 “현재 의뢰를 받고 있는 전체 환자 가운데 20% 정도는 SRS를 통해 병원을 찾고 있다”며 “이들 환자나 의뢰한 의사들 역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앞으로 경증질환 재분류에 따라 상급종합병원에서 지역 의료기관으로 환자 회송이 늘어나게 되면 SRS에 대한 반응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10월 1일부터 상급종합병원 역시 경증질환자를 무턱대고 잡아둘 수 없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행정절차에 따른 민원이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RS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나 지역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의무기록 관리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분명한 만큼 널리 확산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 센터장은 병원 차원에서 이를 사업화시킬 것이란 구상을 공개했다.

최근 SRS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인 상태여서 조만간 특허를 획득하는 대로 외국으로 진출까지 모색 중이다.

정 센터장은 “국내 특허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른 병원과도 경험과 프로그램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이러한 시스템을 해외에서도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병원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외국 의료기관과의 교류 협력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정 센터장은 “두바이 진출을 계기로 이러한 노력들이 어느 정도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환자를 유치할 때도 SRS가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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