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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심 뉴욕 입성 마리아병원
[ 2011년 07월 28일 22시 06분 ]
국내 불임전문병원 마리아병원이 중국 북경에 이어 미국 뉴욕 맨하튼에 진출한다.

마리아병원은 이번 뉴욕 진출로 국내 9개의 직영 네트워크와 중국 북경과 함께 11곳의 분원을 갖게 됐다.

마리아병원 임진호 대표원장[사진]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맨하튼 분원(neway fertility)이 내달 15일 개원한다”면서 “마리아병원만의 기술력과 시스템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원을 앞둔 맨하튼 분원 인근에는 이미 유명 불임전문센터 8개가 자리 잡고 있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 비하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현지에서 채용한 의료진들과 마리아병원 수석연구원급 2명 등이 포함된 구성원들과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마리아병원의 과배란 주사를 사용치 않는 자연주기 미성숙 시험관 기술력과 검사 최소화 시스템을 차별화 전략으로 잡아 놓았다.

그는 “세계적으로 자연주의 열풍이 불고 있는데 뉴욕은 더하다”면서 “기존 맨하튼에 있는 센터에서 시도치 않던 기술력으로 차별성을 부각시킬 것이다. 이름과 슬로건 모두가 해당 시장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에서 매년 이뤄지는 시험관 아기 시술은 2만5000여건 정도로 이 중 약 40%가 마리아병원과 그 전국구 네트워크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이유다.

임진호 원장은 “사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다른 곳에서도 기술 제휴 제안이 들어오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뉴욕을 택한 것은 경쟁이 심한 곳이자 상징적인 뉴욕에서 성공한다면 어디든 진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북경에서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뉴욕에서도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을 주 환자층으로 잡고, 기술력 등 차별성에 기반을 둔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임치료 비용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가격적인 면의 경쟁력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임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타국에 비해 약값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다. 미국은 불임치료 한 번을 위해서 약 1500만원 정도가 든다"면서 "국내에 비해 수준이 높지만 현 미국 시장 보단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을 둘 것"이라고 피력했다.

미국은 법적으로 까다롭고 복잡한 부분이 많아 실제 진출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한국의 불임치료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겠다는 동기부여가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임진호 원장은 "빠르면 6개월, 최대 1년 내로 판가름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상담 문의가 벌써부터 들어오고 있다. 미국에서도 마리아병원만의 색깔을 낼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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