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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일부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겠다"
[ 2011년 07월 29일 00시 46분 ]
대한의사협회 신민석 상근부회장
[사진]
은 29일 의협 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문에서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의 단식 등에 우려를 표명하며 무대응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민석 부회장은 "협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직원 여러분의 혼란과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회 안살림을 맡고 있는 상근부회장으로서 직원 여러분이 겪고 있는 고충에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민석 부회장은 "전의총과 일부 회원들은 우리 집행부가 이번 사태를 회피하거나 외면한다며 비난하고 있다"며 "이번주 화요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비롯해 관련 임원들이 수차례 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고 해명했다.
신민석 부회장은 "노환규 대표의 단식투쟁을 시작으로 전의총 회원들의 항의 방문, 일부 전공의·공보의들의 면담 요청 등 일련의 상황은 그들이 주장하는 나름대로의 정당성과 이유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이면에는 의료계와 의사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숨어 있다. 집행부는 이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그들이 집단행동을 계획적으로 연계해 점점 그 규모를 늘리고, 언론과 일반 회원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만큼 우리 집행부가 이에 대응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라 판단했다"며 "일체의 무대응과 무관심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그들은 자신들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 의협의 주인이 되는 회원이므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잘못된 명분과 논리를 펴고 있다"며 "이는 오히려 협회의 주인으로서 옳지 못한 행동이며 의협과 회원 전체에 누를 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아집과 감정에 사로잡힌 편협한 주장만을 내세우며 도를 벗어난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저들의 수단과 방법이 이렇듯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만큼, 이번 집행부뿐만이 아니라 향후 집행부에서도 일부 회원들의 부당한 집단행동에 굴하는 전례를 남기지 않도록 대응을 하고 있다. 그것이 의협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직원들에 대해서도 "차기 회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치적 목적을 위한 각종 선거전으로 의료계 내부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도 이번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꿋꿋이 본인이 맡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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