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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항의 방문 약사회···자리 비운 장관
[ 2011년 07월 29일 10시 51분 ]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정부의 의약품 48개 품목의 의약외품 전환 고시와 약사법 개정안 국회 상정 추진과 관련, 오늘(29일)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했다.

약사회는 진수희 장관을 직접 만나 설득 작업을 펼치려 했지만 진 장관이 수해복구 작업 현장에 참석해 접견은 불발됐다.

이에 김구 회장과 박인춘 부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은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을 만나 차선책을 강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남은 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최원영 차관을 만나 면담을 가졌다.[사진 左박인춘 부회장, 右김구 회장]

약사회 비대위 관계자는 면담 내용과 관련, “다소 격앙된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부드럽게 진행됐다”고 운을 떼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생존권과 관련된 현 상황에 대해 강력히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약외품 고시 문제와 약사법 개정 추진과 같은 정부의 졸속 작업은 국민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박카스가 꼭 약국에만 있다고 불편한 점이 있었느냐”고 일침했다.

덧붙여 그는 “현재 복지부가 주장하는 바는 자신들의 입장을 고수한 변명일 뿐”이라며 “약사들이 보면 그저 답답할 뿐, 실제 오늘 면담 중에 앞으로 전국의 약국 2만 곳 중 5000~6000 곳이 폐업할 것이라고 전하자 복지부 관계자도 놀라워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도 “국민건강에 대해 앞장서야 할 복지부가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며 “오는 8월 2일 복지부 앞에서 투쟁 선포식을 하고 이를 기점으로 국민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지역구 의원들과 개인적으로 만나 토론의 시간을 갖는 등 약사들의 생존권 고수 입장을 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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