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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 나돌던 우리들병원 '부활' 신호탄
[ 2011년 08월 01일 21시 31분 ]
위기설이 나돌던 국내 최대 규모의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1일 경북 포항에서 새 병원을 열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우리들병원의 경우 지난해 세금폭탄으로 인한 관계사들의 경영악화와 더불어 각종 구설수까지 겹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몰렸었다.

특히 서울 우리들병원의 경우 한 때 진료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정도로 극심한 인력 유출이 발생하면서 병원의 침체가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에 포항 우리들병원이 개원과 동시에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이러한 우려는 모두 씻어낼 수 있게 됐다.

개원방식 역시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여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우리들병원측에 따르면 포항우리들병원의 경우 이 지역 유력 척추전문병원 중 하나였던 ‘사랑병원’을 인수, 통합하는 형태로 개원했다.

또 병원의 연속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인력을 고용승계하는 한편, 우리들병원의 이미지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청담우리들병원 이동엽 신경외과 과장을 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조기 안착 확률을 높였다.

이 때문에 척추전문병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들병원의 포항 진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음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중국, 인도네시아, 두바이, 터키 등 해외 진출에 주력해 온 우리들병원이 이번 포항 진출을 계기로 국내에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서울의 한 척추전문병원 관계자는 “우리들병원의 경우 그동안 그룹 전체 이미지와는 별도로 환자가 꾸준했다고 들었다”며 “포항우리들병원의 개원으로 이를 공식화한 셈인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포항우리들병원 개원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호 이사장은 “그간 포항 지역의 환자들은 가장 흔한 척추 디스크조차 서울 등 대도시는 물론 심지어는 일본까지 가서 치료를 받았다”며 “이제 우리들병원이 포항을 비롯해 인근 시민들에게 첨단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지역 사회 일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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