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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담낭암 상관관계 첫 규명 '쾌거'
[ 2011년 08월 02일 02시 58분 ]
당뇨병과 담낭암에 대한 상관관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담당용종을 제거하기 위해 담낭을 절제한 2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담낭암 발병율을 조사한 결과를 최근 세계소화기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담낭암 발병율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6배나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이상협 교수는 “당뇨병이 여러 가지 암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담낭암과의 관계를 규명한 것은 처음”이라며 “평소 당뇨를 앓고 있다면 담낭 용종 발생 및 변화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연구에서 65세 고령이거나 용종 크기가 15mm이상 큰 경우 담낭암 발생률이 최대 21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담낭 용종의 경우 10mm를 기준으로 절제를 통해 치료해 왔지만 대개 1/4 정도만이 종양이고 나머지는 콜레스테롤성 및 염증성 비종양 용종이어서 치료기준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실제로 담낭 제거술을 받은 10mm 이상의 담낭용종 환자 210명 중에서 65명(30.4%)만이 선종과 선암을 포함한 종양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크기만으로 담낭을 절제해야 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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