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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동물병원 '부가세 풍자 패러디' 인기
[ 2011년 08월 02일 07시 35분 ]
지난 달 1일부터 성형수술과 동물병원 치료에 부과되는 부가세 정책을 비꼬는 패러디물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사진]

정부는 성형수술(쌍꺼풀수술, 코성형, 지방흡입술, 주름살제거술, 유방확대와 축소술) 5개 항목과 동물병원 시술에 비용 대비 10%의 부가세를 부과하고 있다.

부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의료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전체 금액이 늘어나 반대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는 성형수술과 애완동물 진료비 부가세 반대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네티즌은 이러한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을 각종 동영상이나 인기영화 포스터 패러디물에 담아 공감을 유도하기도 한다.

여러 패러디물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7월에 개봉한 영화 ‘고양이’를 패러디한 포스터다. 또 지난 2009년 한국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었던 해운대를 패러디한 ‘허우대’도 눈에 띈다.

특히 영화 해운대 패러디물은 올여름 거대한 세금 폭탄의 쓰나미가 몰려온다는 문구와 함께 엄마와 아들 사이의 대화를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서는 ‘니 허우대가 그래가 취직은 우얄라꼬 그카노?’라고 묻자 ‘쫌! 수술할끼다!’라고 답한다.

취직하기 위해 성형수술도 불사하는 젊은이들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않다. 취직도 안한 젋은이들에게 10%의 부과세가 더 붙는다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과세 정책이 당혹스러운 의료 소비자들의 생각은 포스터 패러디물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포스터 패러디물에선 엄마가 아들에게 ‘니 부가세 십프로 더 내는거는 아나?’라고 물으니 취직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결심한 주인공은 ‘머~어! 우끼지마라, 할마씨 벌써 노망났나!’고 외친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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