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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전환 서울대병원 행보 본격화
[ 2011년 08월 02일 21시 25분 ]
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이 의료원 체제 전환 수순에 본격 돌입했다.

병원은 4일(목) 오전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원에서 대대적인 HI(Hospital Identity)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의료원 전환을 위한 후속 방향과 수순을 놓고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으며 개원준비단이 꾸려져 이미지 통일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4개 기관은 통합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표하면서 "그 동안 병원 관리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해왔으며 시그니처, 엠블램 개발에 착수해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병원측은 글로벌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명실공히 국립 중앙 병원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고품격 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각 기관들이 각개전투할 것"이라면서 "세계와 경쟁하는 서울대병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 HI 선포식은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통합이 완료되면서 서울대병원 워드마크는 'SNUH'. 현재 배지는 제작 중이며 각종 차량, 매뉴얼, 애플리케이션, 홍보물, 각종 서식 등에 적용된다.

무엇보다 의료원 체제 전환에 앞서 통일된 브랜드를 구축한 이후 각 기관이 동반성장의 기반을 닦고 경영효율성 극대화에도 나선다.

특히 외적 성장에 발맞춰 사회적 책임도 성실히 수행하는 의료원상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정희원 원장은 "장기적인 방향에서는 의료원 체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면서 "다만 대학측과 속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소 변형된 시스템으로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을 따르도록 규정되어 있어 의료원 통합은 불가능한 상태.

이정렬 기획조정실장도 "이제 규모의 경쟁은 선택이 아니라 경쟁력 강화와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중앙병원으로서 모범을 제시하고 보다 발전적인 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정렬 실장은 "설치법으로 묶여 있어 쉽지 않겠지만 정부와 논의를 거쳐 4개 병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면 최대한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 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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