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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 사면초가 위기 적십자사
[ 2011년 08월 04일 02시 50분 ]
대한적십자사가 최근 잇달아 악재가 터지면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했다.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에서부터 혈액사업의 구조적 문제가 거론되더니 이번에는 적십자사 총재와 사무총장의 퇴진 운동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은 적십자사가 병원에 공급하는 혈액수가를 대폭 인상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성과급 잔치’에 사용키로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손 의원은 “혈액수가가 낮아 효과적인 혈액안전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혈액수가를 높였지만 늘어난 수익금을 직원들에게 제공한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수혈학회는 충북혈액원 관할 충북대센터에서 발생한 헌혈자 사망사고로 계기로 적십자사의 혈액 안전관리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이들 학회는 “적십자사가 주도하고 있는 혈액관리의 전문성 결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며“환자 치료에 있어 혈액의 중요성을 생각해 봤을 때 국가가 나서 국립혈액관리원을 세워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적십자사에 맡겨 놓은 혈액관리사업 의료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립혈액관리원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사무총장의 동반 퇴진 서명운동을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미 보건노조 적십자사본부지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은 마쳤고, 현재는 전체 지부로 이를 확대한 상태다.
보건노조는 “적십자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국민들의 건강권 확보와 혈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헌신해 왔지만 돌아온 것은 체불임금, 구조조정, 소외뿐이었다”며 “모든 문제와 혼란의 책임자인 총재와 사무총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성토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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