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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코리아 3년 지구촌 한인의사
[ 2011년 08월 04일 21시 46분 ]
메디컬코리아를 외치며 한국이 본격적인 해외환자유치 및 의료기술 수출사업을 시작한지 3년. 성과 도출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의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인식하고 그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한인 의사회 지원 및 네트워크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소극적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해외 한인의사단체 지원 신호탄은 지난 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시작된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Korean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주최 ‘2011 KAMA 서울 국제 컨벤션 및 의학술대회’.
지난 74년 창립 후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KAMA는 한국국제의료협회, 대한의사협회와의 공동 개최로 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학술대회 서울 개최를 성사시켰다.
한국 의료 세계화 및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한국 의사들과 재미 한인 의사들의 교류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에 세 단체가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자로 나섰으며 대한의사협회도 비용 지원을 실시했다.
KAMA 현철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고국의 의료 발전상을 소개하고 재미 한인의사들의 역량을 결집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한국 의료기술의 해외수출을 위해서도 이런 교류는 꼭 필요하다”고 서울 대회에 의미를 부여했다.
KAMA는 지난 1월 협회 사무국을 보건산업진흥원 뉴욕사무실로 이전하는 등 이미 한국 정부와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재외 한인의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정부와 국내 의사단체가 너무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이번 KAMA 서울 컨벤션 행사에 정부가 지원한 비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1억원, 한국국제의료협회 50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타 국제 컨벤션 행사 예산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해 정부지원 행사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11 KAMA 서울 국제 컨벤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사업단 김기성 단장은 “금액적으로 정부 지원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국 거주 한국 의사들이 한국에 첫 발을 들였다는데 의미가 있고 이는 향후 외연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국내외 한인 의사들이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하지 않겠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의협은 이번 행사를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의협 종합학술대회에 KAMA를 비롯한 재외 한인의사회 초대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5월 열린 종합학술대회에도 의협과 KAMA가 참가 합의를 이루기는 했으나 5월이라는 일정상 한국방문이 쉽지 않아 대회 참가가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은 재외 한인 의사단체의 참여 유도를 위해 금전적 지원 외에도 대회 개최 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KAMA 현철수 회장은 “한국 정부와 관련 단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KAMA 역시 이번 대회 기간 중 세계한인의사회 발족을 위한 모임 및 세계한인의대생연합회 출범 포럼을 갖는 등 한국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번 KAMA 서울 국제 컨벤션 및 의학술대회는 학술 발표행사와 더불어 한인의사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포럼, 한국병원 방문체험 행사, 세계 의료봉사활동 포럼 및 한국 학생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특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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