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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강릉아산·원자력병원 등 왜 포기
[ 2011년 08월 04일 21시 55분 ]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 원자력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5곳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들 기관은 3년 전 전문종합요양기관(상급종합병원) 지정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올해 인정평가에 적잖은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일 마감된 올해 지정에는 신청서조차 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일 마감(우편은 3일)된 올해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에는 기존 44개 병원을 포함, 총 50개 병원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2008년 탈락한 건국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1일 전 의료기관 중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접수했다. 고대안산병원도 지난달 29일 일찌감치 신청, 재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 원자력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2008년 인정에 탈락하거나 자진 철회한 5곳 의료기관은 끝내 신청서를 재출하지 않았다.
의료계에서는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의 재도전 포기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다. 건국대병원 함께 그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 이번 인정평가의 강자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측은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걱정하고 있는 중증환자 비율보다는 일부 진료과목에서 나타난 전공의 수급 문제에 따라 지정 기준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3년 전과는 달리 병원이 지향하는 목표가 바뀐 이유도 크다”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합, 이들을 위한 병원으로서 거듭난다는 계획 아래 3차병원 인정은 크게 중요하진 않다”고 전했다.
3차병원 인정을 위한 필수조건인 의료기관평가인증도 받지 않아 일찌감치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이는 강릉아산병원은 이번 인정신청 포기에 대해 “지역주민을 위한 배려이자 책무”를 이유로 제시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인정평가 탈락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 인정 신청을 한 것은 맞지만 내부회의를 통해 바로 신청을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증환자 비율, 영동ㆍ영서라는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했을 때 3차병원으로서의 역량은 충분하다. 하지만 수입 측면만 강조해서는 안된다는 설립 취지에 부합, 지역민들의 부담을 덜게 하자는 내부 의견이 주를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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