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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불가 몽골 父女 감동시킨 한국 의사
[ 2011년 08월 11일 02시 53분 ]
몽골에서 완치 불가능의 고관절 판정을 받은 15개월 여아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희망을 얻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사는 이 여아가 최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지에서 포기한 고관절 병을 치료했다”고 11일 전했다.[사진]

현지에서 치료 불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을 듣고 포기할 수 없었던 여아 아버지 람슈렌 오두후(34) 씨는 전 세계 병원에 메일을 보내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화순전남대병원 행을 선택했다.

람슈렌 씨는 “12개월 되던 지난 5월 정형외과를 찾았다. 나이가 어려 마취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2년 후에나 수술이 가능하며 여러 번 수술해도 완치가 어렵다고 했다”면서 “행여 딸이 평생 불구자로 살지 않을까 고민하다 메일을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

한 사이트의 검색 엔진을 통해 정형외과를 검색한 그는 딸의 증상에 대한 내용과 사진을 첨부해 치료 가능 여부를 여러 병원에 문의했다.

그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회답 메일을 가장 빠르게 줬다”면서 “윤택림 교수의 소견이 담긴 답변 메일도 바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당시 “태어날 때부터 우측 고관절이 떨어져 나와 성장이 제대로 안 된 경우”라면서 “관절을 열어서 제자리에 넣는 정복 수술이 필요한데 완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메일 한 통의 인연으로 결국 지난 3일 병원을 찾은 이 여아는 지난 5일 수술을 무리없이 마쳤다.

수술 후 람슈렌 씨는 “수술에 만족한다. 어린 딸이 자칫 불구로 남을 뻔했는데 수술과 치료를 해 준 윤 교수에게 감사한다”며 인사를 남겼다.

한편, 병원에 따르면 윤택림 교수는 고관절 관련 특허를 40여개 취득했으며 수술 경험 역시 7000회 이상을 갖고 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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