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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의전원도 '반값 등록금' 확산 조짐
[ 2011년 08월 07일 21시 05분 ]
'반값 등록금'으로 시작된 등록금 정상화 방안이 정국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의 높은 등록금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제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학 등록금의 경우 부실사학 구조조정과 국가적 재정 투입 등 다양한 대응책이 나오고 있지만 대학원은 논외인 상황이다.

특히 의전원의 경우 의과대학과 교육과정과 목표 등에 있어서 차이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대학원이란 명목으로 높은 등록금을 요구, 현실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 대학원장은 “의전원은 사실상 의과대학과 차이가 없다. 하지만 등록금은 두배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 뭔가 잘못된 셈”이라면서 “의학공부가 하고 싶은 학생들이라지만 등록금에 대해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현재 의대와 의전원 등록금이 같은 대학을 제외하고 의전원에 한해 한 학기 등록금 1000만원을 넘는 대학이 상당수다.

전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연합(의장 안치현, 이하 전의련) 역시 이에 따라 의견을 모으고 등록금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값등록금 운동으로 전국 대학생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의대ㆍ의전원의 경우 일반 대학과는 교육 여건이 달라 이를 반영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 동참하지 않았다.

전의련 안치현 의장은 “반값 등록금 구호에 동참하지 않았던 것은 현실적으로 이득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왜 등록금이 다른지에 대한 답변을 해줄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의대와 의전원 간 차이를 보이는 등록금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등록금 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는가 하면 이에 대해 TF팀을 꾸리거나 학장단 면담 등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것.

그는 “의전원은 실제 교육 컨텐츠가 바뀌지 않은 상태임에도 등록금만 두배인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학장단에서는 학부생이 아닌 이상 교육의 질과 자질을 높여야 한다고 하나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질적인 면에서 두배로 높아졌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왜 등록금이 높아져야 하는지 학생들을 설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의대ㆍ의전원 등록금 문제를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전의련 차원에서 의견을 모아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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