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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케어 임상시험 강행…醫 반발 예상
[ 2011년 08월 08일 03시 07분 ]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이 원격의료기기 인증 획득 등 1년여 준비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그간 "사실상 원격진료 허용"이라는 의견을 나타내며 시범사업 연기를 요청했던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범사업 돌입 소식으로 의료기기 제조업체 등 헬스케어관련 기업들은 주가가 상승하는 등 상반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지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이란 대구ㆍ경기ㆍ충북 지역 당뇨병ㆍ고혈압ㆍ암생존자ㆍ만성폐질환ㆍ대사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관리ㆍ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이번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지난해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SK텔레콤컴소시엄(강남성모·강북성모·서울아산병원 참여)과 LG전자컨소시엄(경북대ㆍ계명대ㆍ신촌세브란스ㆍ영남대 참여)이 대학병원들과 함께 경기, 충북, 대구지역 당뇨ㆍ고혈압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기 시범사업 대상 환자는 1000명으로 지경부와 참여 병원은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따른 당뇨ㆍ고혈압 원격 관리 효용성을 검증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 후 결과 분석을 통해 암생존자ㆍ만성폐질환ㆍ대사증후군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대상 환자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경부의 시범사업 강행을 두고 의료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상임이사회를 열고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은 사실상 원격의료 사업이며 1차의료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견서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사업 연기를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지역 의료기관에도 관련 서한을 보내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등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의료계의 반발과 대조적으로 의료산업 분야에서는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사업 시작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정부의 시범사업 시작 소식이 알려지자 8일 오전 주식시장에서는 u-Healthcare 솔루션을 개발하는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등 관련 업체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재정위기로 헬스케어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한국에서 본격적인 u-Healthcare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업계 입장에서는 향후 사업 진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에 2011년 30억원, 2012년 8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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