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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삼성서울, 건강의학센터 전진 배치
[ 2011년 11월 16일 21시 11분 ]
삼성서울병원이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룹 경영진단 평가 결과를 토대로 전 부서에 걸쳐 도약의 발판을 모색 중인 가운데 건강의학센터가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서울병원이 가진 강점 중 하나로 건강의학센터의 중요성이 재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센터장으로 취임한 전호경 교수(외과)[사진]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외과과장으로 오랫동안 역임했던 이력에도 불구하고 병원 수익과 직결된 부서를 책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사이지만, 그래도 확신에 찬 표정이다.

전 센터장은 “개원 당시 삼성 건진센터는 의료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살려내라는 의미에서 센터장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전 센터장은 경영진단을 바탕삼아 삼성서울병원 건진센터를 재조명하겠다고 했다. 경영진단 평가 결과는 1등 분야를 더욱 더 키워내라는 주문이 있었다.

전 센터장은 “건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포화상태에 이른 감이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후발주자들과의 격차가 상당 부분 좁혀졌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 건진센터만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때라는 설명이다. 그가 보는 삼성 건진센터의 강점은 VIP들과 외국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진사업이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경우 건강검진이 곧 병원의 환자 유치로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해 나갈 생각이다.

2015년 병원 서측부지에 들어설 국제진료센터와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 센터장은 “이미 많은 병원들이 이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차별화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아이디어는 현장 실무자에게서 나오는 만큼 현재는 실행단계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을 하나하나 만나가며 교감하는 일부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분명한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2014년 개원 2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그 전에 굵직한 선 하나를 남기겠다는 포부다.

전 센터장은 “최소한 건강의학센터를 찾았을 때 단순히 병을 찾겠다는 것을 넘어 내 몸을 믿고 평생 맡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건강의학센터 역시 새로운 활로를 찾고 국제적인 센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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