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3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건보재정 위기 탈출구, 지출구조 합리화"
[ 2011년 08월 11일 03시 00분 ]
건강보험재정의 위기를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지출 구조를 합리화하고 재정확보를 위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정책실 권용진 교수[사진]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위기와 의료계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면서 "동시에 수련교육, 의대 정원, 전달체계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실 건강보험의 재정위기는 신의료기술의 발달로 중질환에 대한 보장성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게 되는 문제로부터 야기됐고 결국 건강보험이 사회보장 제도가 아닌 의료비 할인제도로 전락하는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행위별수가제라는 지불제도와 세계에 유래가 없는 의사들의 행위를 전수조사하는 심사제도로 인한 의사들의 자율성 침해는 근본적인 진료행태 왜곡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용진 교수는 "이는 표준진료를 '권고'하는 것이 아니라 '강요'하게 된다"며 "근본적으로 의료서비스는 같은 질병을 가진 다른 환자에게 동일하게 제공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개별 상태에 따라 검사와 투약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터무니없는 진료행위가 의사에게 허용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정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여부를 동일한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공정할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전제했다.

건강보험의 최고 의사결정구조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의 맹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권 교수는 "항상 수가를 올려달라는 공급자와 보장성 확대를 먼저해야 한다는 소비자 사이에서 정부가 심판 역할을 하다 보니 정부 주도형 의사결정구조 일변도로 흐르게 됐다"며 "결국 수가계약제의 원칙을 지킬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위기의 해결방향으로 ▲비효율적인 지출 구조 합리화 ▲수입 확대 ▲재정확보를 위한 산업 경쟁력 확보 동시 추진 ▲건강보험 운영방식 변화 ▲공급자인 의료계의 참여와 노력을 꼽았다.

우선, 권용진 교수는 "현행 행위별수가제와 의사들의 모든 행위를 심사하는 제도는 후진국형 제도임에도 갈등을 유발할 수밖에 없어 건강보험제도 자체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행위별수가제 하에서 공급자들의 인센티브는 진료량을 증가시키는 것 뿐이기 때문에 공급자 스스로 진료량을 줄이도록 하는 인센티브 제도 전환에 대한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소극적이고 조심스럽게 건강보험 정책 변화에 대응해 온 의료계의 자세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권 교수는 "그러나 건강보험 제도를 유지시키고 발전시키는데 공을 세운 공급자로서 의사들이 건강보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