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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호흡장애 어린이 성적 '뚝'
[ 2011년 08월 16일 07시 58분 ]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 학교성적이 낮고 주의력과 자제력도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조재훈 교수가 초등학교 3학년 학생 2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아동의 10%인 29명이 수면 중 호흡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이 아동들은 학습 활동에 지장을 격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조재훈 교수는 조사대상 학생들의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중간고사 성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어, 수학, 과학 등 3과목의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호흡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낮게 나타났고 사회과목 점수는 통계적으로도 의미 있게 호흡장애 학생군이 낮았다.

조 교수는 국어, 수학, 과학 과목에서 편차가 적은 이유로 학원수강 등으로 학력 편차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품행 등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품행장애의 경우 수면 중 호흡장애 환아군에서의 비율이 정상군에 비해 의미 있게 높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증 또는 중증의 주의력 결핍 증상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 29명 중 59%인 17명에게서 나타났으나 정상 아동의 경우 270명 중 24%인 64명으로 조사됐다.

경증 또는 중증의 자제력 결핍에 있어서도 수면 중 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는 29명 중 45%인 13명에게서 나타난 반면 정상 아동의 경우 270명 중 14%인 38명에서만 관찰됐다.

조재훈 교수는 “엄격한 교육환경이라고 하더라고 통제되지 않은 수면 중 호흡장애가 부주의한 주의력 및 자제력 결핍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그밖에 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 지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수면 중 호흡장애군이 정상군 보다 높았다. (16.5 : 15.9)

이 연구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Annals of Otology, Rhinology & Laryngology 2011년 4월호에 게재됐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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