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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줄기세포분야 정부 투자 530억
[ 2011년 08월 16일 02시 43분 ]
2010년 정부 총 투자액 530.7억 원, SCI급 학술지 게제논문 513건, 국내 특허출원 127건ㆍ등록 42건, 국외 특허출원 55건ㆍ등록 9건, 국책연구과제 총 참여 연구인력 2935명.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의 2010년 줄기세포연구 관련 성적표다.

지난 7월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 한국 출시라는 성과를 내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하기에는 투자 금액 등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게 학계의 평이다.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가 최근 공동으로 마련해 공개한 2011년도 줄기세포연구시행계획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줄기세포 분야 정부 투자는 총 530.7억 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 분야별로는 성체줄기세포 47.2%, 배아줄기세포 31.7%, 생명윤리 2.7%, 기타 연구 18.4%로 투자 분포가 나타났다.

사업 분야별로는 연구개발 462억원, 연구중심병원 지원 등 인프라 구축 49억원, 인력양성에 19억원이 지원됐다.

부처별로는 교육과학기술부 투자 금액이 327억 원으로 전체 61.5%를 차지해 가장 많은 투자 실적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가 143억 원, 27%로 두 번 째로 많은 예산을 줄기세포에 투자했으며 농림수산식품부(33억 원, 6.2%), 지식경제부(28억 원, 5.3%)가 뒤를 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2009년 405,6억 원보다 30% 증액된 수준이지만 미국 연방정부가 2010년 줄기세포 연구에 지원한 금액이 12.9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역분화 줄기세포를 앞세워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에도 정부가 역분화줄기세포(IPS) 한 분야에만 140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지원하는 등 재생 의료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1년 사업(일부 연구계획에 따라 2012년 중반 이후까지 연구 진행)에 2010년보다 21.9% 증액된 총 59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절대적 수치에서 선진국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투자액이 곧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실제로 지난 2001년부터 2010년 11월까지 10년 간 줄기세포 관련 논문 발표 주요 국가 성과를 보면 한국은 성체 분야와 배아 분야 8위, 역분화 분야 7위를 기록해 아시아권에서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연구 실적이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아래 표 참조, 출처 2011 줄기세포연구시행계획]



하지만 정부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국 기술수준 90%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학보하고 2015년 1200억원 규모의 R&D 전략적 투자 확대를 위해 아이템 발굴 및 부처간 협력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2011년에는 연구 활성화를 위한 추진 전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생의학ㆍ맞춤의료 조기 실현, 응용ㆍ개발연구 촉진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해 연구중심병원 구축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하고, 국가 차원의 줄기세포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국가 줄기세포은행 및 재생 연구센터 건립 방침을 세워 연구용역에 돌입한 상황이다.

특히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추진 중인 복지부의 경우 연구중심병원 구축 사업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 및 역분화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투자를 새롭게 시작할 예정이어서 향후 연구 성과가 주목된다.

한편, 정부는 우리나라 줄기세포 시장이 2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05년 1억 달러였던 시장이 2011년 3억9000만 달러, 2012년에는 4억8000만 달러로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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