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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후유증 ‘질염’, 방치가 다반사
[ 2011년 08월 16일 02시 15분 ]
대다수 여성들이 바캉스 후유증으로 질 분비물 증가나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같은 질염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헬스케어가 25~39세 여성 1278명을 대상으로 ‘바캉스 후 질염 증상 경험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가 ‘질염의 주요 증상들을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증상 별 빈도는 ▲평소보다 증가한 질 분비물 양(49.7%) ▲외음부 가려움증(47.5%) ▲불쾌한 냄새(26.7%) ▲소변 볼 때 통증 동반 (20%)의 순이었다.

또한 바캉스 후 질염 유 경험 응답자 군의 31.7%는 두 가지 증상 이상을 복합적으로 경험했고 특히 질 분비물 증가와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강서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김태준 과장은 “물놀이가 잦은 바캉스 중에는 물 속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칸디다균 감염에 쉽게 노출된다”며 “응고된 질 분비물이 나오고 외음부의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되면 방치하지 말고 꼭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캉스 후 질염을 경험했다고 답한 여성 응답자 2명 중 1명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는 ▲항상 그러다가 금새 없어졌기 때문에(57.8%) ▲단순한 생리 전 증후군인 줄 알아서(21.9%)가 대부분이었다.

즉 80% 이상의 여성들이 일반적인 냉과 질염 증상으로 나타나는 분비물과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증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증상에 대해 대처나 치료를 했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10명 중 약 6명 가량이 ▲질 분비물 제거를 위해 팬티라이너 착용(29.3%) ▲질 세정제의 지속적인 사용(28.3%) 등과 같은 임시적, 미온적 대처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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