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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 소문난 서울아산병원 서브 인턴십
[ 2011년 08월 16일 03시 38분 ]
서울아산병원의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알찬 교육 프로그램과 세심한 배려가 인기의 중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 하계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엔 총 35개 의과대학 학생 144명이 참여했다.

지난 1995년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경쟁률이 높았던 명성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사진]

이번 하계 서브 인턴십엔 해외 의과대학 학생도 여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아산병원의 서브 인턴십이 국외까지도 알려진 모양새다.

1차 일정에 참여했던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premed 4학년 나유리 학생은 “의무적으로 채워야 할 실습시간이 있어서 병원을 찾던 중 아산병원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선배가 추천해 신청서를 냈다”면서 “그리워하던 한국에 와 서브 인턴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영국 페니슐라 의과대학 황세원 학생은 “지인이 강력히 추천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실제 서울아산병원에서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고 돌아간 이들이 서울아산병원 서브 인턴십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서울아산병원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의 어떤 점이 학생들을 만족하게 하는 것일까?

학생들은 꽉 찬 교육 일정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김재중 교육수련부장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배운 것이 실제 임상 경험으로 활용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학생이 아닌 서브 인턴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많은 것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병원은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실제 참가 학생들에게 학문적인 도움이 돼야 한다고 판단, 이들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서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은 상당히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서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 20개 진료과에서 41개 코스의 교육 프로그램을 밟았다.

조선대학교의전원 본과 1학년 성시연 학생은 “서브 인턴이라고 열외취급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는데, 직접 교수님이 회진 시간에 환자의 특성을 살피는 방법까지 일러주실 정도로 배움의 기회가 많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가르침 외에도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우니 미래 의학도가 이러한 점을 개선해 달라’는 조언을 해주시는 등 예비 의학도로서의 책임감과 비전을 배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두 번째로 세심한 배려와 든든한 뒷받침을 서울아산병원 서브 인턴십이 좋은 이유로 꼽았다.

성시연 학생은 “간담회를 열어 불편한 점이 없나 계속 점검하고,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 간 친목의 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생각지도 못한 사항까지 매우 꼼꼼하게 배려해주는 병원문화에 놀랐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나유리 학생은 “우리는 병원에 배우러 오는 처지인데도 병원이 먼저 학생들에게 숙소와 차비를 제공하는 등 학생의 관점으로 생각해줘 고마웠다”면서 “특히 학생이 구매하기엔 부담스럽지만 긴요하게 쓰일 수 있는 청진기를 선물 받아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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