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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철회 없다" 경만호 "수정 또는 중단"
[ 2011년 08월 18일 21시 45분 ]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이 최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만성질환관리제도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만호 회장은 진수희 장관과의 면담에서 만성질환관리제를 일부 손질하거나 제도 도입 철회를 요청했다.

경 회장의 이 같은 제안에 진 장관은 "제도 도입은 국민과의 약속인 만큼 철회는 곤란하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차의료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인데 의료계의 반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경 회장은 "현재 의료계에서는 만성질환관리제가 주치의제 전(前) 단계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반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주치의제도와 관련해 "국내 여건상 도입이 불가하며 의료계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만성질환관리제도 취지에서 벗어나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어떠냐"고 경 회장에게 제안했다고 한다.

이는 선택의원제에서 만성질환관리제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 회장은 "긴급 확대 연석회의 등으로 의협의 최종 입장을 확정해 복지부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복지부가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연석회의에서 의료계가 의견을 모으지 못해 입장 전달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경 회장은 진 장관에게 △일차의료 활성화 △한의약육성법 후속대책 마련 △IMS 대책 △원외처방 약제비 환수 법안 △의료기관 현지조사 △의료분쟁조정법 하위법령 등의 내용을 건의했고 이에 진 장관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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