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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터시에 혈액암 치료 성분
[ 2011년 08월 19일 02시 29분 ]
(런던 AFP=연합뉴스) '파티약'으로 알려진 흥분제 엑스터시(ecstasy)에 혈액암세포를 죽이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존 고든(John Gordon) 박사는 엑스터시에 쓰이는 메틸렌디옥시 메스암페타민(MDMA)을 변형시키면 혈액암세포를 죽이는 능력이 100배나 강해진다고 밝혔다.

고든 박사는 6년 전 백혈구에 영향을 미치는 백혈병, 임파선암, 골수종 같은 혈액암 세포가 프로작 계열의 항우울제, MDMA 같은 특정 항정신성 약물(psychotropic drug)에 반응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고든 박사는 이 발견 후 후속 연구를 통해 MDMA 유도체가 혈액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MDMA를 그대로 쓸 경우 혈액암 치료에 필요한 용량이 치명적인 수준이 되기 때문에 MDMA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성분만 분리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는 이 MDMA 분자가 암세포의 벽을 손쉽게 뚫고 들어갈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신약(New Drug)'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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