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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시스템 새 역사 쓰는 분당서울대병원
[ 2011년 08월 18일 21시 22분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진엽)이 국내 의료정보 시스템 분야에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미국을 제외한 나라 중 가장 먼저 의료정보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HIMSS Analytics 7단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이를 발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의료정보시스템(HIS, 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내놓다는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 황희 센터장(소아청소년과)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황 센터장은 “분당서울대는 출발부터 디지털병원을 표방해왔던 만큼 누구보다 앞서 의료와 IT를 접목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펼쳐왔다”며 “이제는 그 완성판을 세상에 선보일 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사업 타당성 컨설팅을 거쳐 2013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나하나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우선 오는 12월경에는 모바일 EMR이 완전하게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모바일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전체 의료진에게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를 제공키로 한 만큼 병원 어디서나 PC환경과 동일한 수준의 EMR을 이용할 수 있다.

황 센터장은 “진료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의사들의 영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그만큼 환자와의 연결고리도 더욱 견고해져 진료만족도도 한층 배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EMR 역시 단순 조회 프로그램에서 더 나아가 지능형 EMR로 탈바꿈된다.

그동안 흩어져 있는 환자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데 번거로움이 컸던 만큼 환자의 건강이력을 총체적으로 살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꾼다는 것.

황 센터장은 “기존 프로그램으로는 환자에 대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든 측면이 많았다”면서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돕고 보다 나은 치료를 .특히 환자가 미처 이야기하지 않았던 부분까지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병원의 질적 수준을 의료정보 수준으로 가늠할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될 것”이라며 “HIS 구축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의료정보 기술의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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