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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결국 재공모
[ 2011년 08월 21일 21시 06분 ]
지난 6월 낙하산 인사설로 논란이 일었던 차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선임 논의가 결국 원점에서 다시 시작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주 차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2차 모집 공고를 내고 새 인물 찾기에 돌입했다.

재공모 이유로 여러 요인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낙하산 인사설이 사실이었다는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선임 예정이었던 차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후보자 최종 결정 이사회를 앞두고 보건노조가 “원장 선임 공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주장과 함께 낙하산 인사설을 제기해 최종 결정이 두 달 가까이 지연된 상황이다.

공모에 지원한 인사 중 한 명은 현재 원자력병원에 근무하고 있으며 다른 인사는 부산지역 모 대학병원 교수로 알려졌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동남권원자력병원 이사회는 논란을 의식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지 않은 채 서류를 제출한 두 명 모두 청와대에 후보자로 보고했으나 청와대는 국가기관장으로서 두 명 모두 자격이 미달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의 경우 차기 원장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청와대 심사 과정에서 과거 이중국적 보유 문제가 발견돼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차 모집 공고를 내고 후보자 찾기에 나섰다. 의학원은 1차 공모 탈락여부와 상관없이 후보자 접수를 받겠다는 입장이어서 탈락자들의 재 지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논란 이후 결정을 내리기 까지 이사회가 많은 고민을 했고, 최종 결정 과정에서도 이런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 때 비슷한 논란을 겪으면서 의학원이 어려움에 빠졌던 적이 있는 만큼 의학원 내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원장 선임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1차 공모 보다는 많은 인사들이 지원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는 25일까지 서류를 접수 받고 후보자 검증 및 최종 후보자 선정, 청와대 결정 과정을 진행해 빠르면 오는 9월말 차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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