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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10명 중 6명 '고지혈증' 간과
[ 2011년 08월 22일 02시 27분 ]
당뇨병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고지혈증 위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는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가 22일 발표한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고지혈증 관리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93.6%가 고지혈증 초고위험군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당뇨병 환자 10명 중 6명은 합병증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병 치료지침의 혈압 가이드라인인 130/80mmHg 미만을 기준으로 당뇨병 환자 3936명의 고혈압 유병률 및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 꼴인 61.3%의 환자가 목표 혈압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7.8%의 환자만이 치료제를 통해 고혈압을 관리하고 있고, 그 중 68.8%가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치료제를 처방 받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당뇨병 환자의 고혈압 관리에 대한 인식 및 고혈압, 심부전 등의 동반질환까지 관리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ADA/ACC Consensus Guideline을 기준으로 당뇨병 환자 2,591명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한 결과, 93.6%의 환자가 고지혈증 초고위험군이며, 10명 중 6명 꼴인 64.1%는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당뇨병 환자에 있어 합병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지질 관리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며, 동시에 동맥경화증, 심혈관 질환 등을 예방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권고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박성우 교수(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 환자들은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뇨병 환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위험군이라는 점을 인지하여 당뇨병 진단 시, 혈당 강하뿐 아니라 사망으로 이를 수 있는 심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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