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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총재·사무총장 퇴진 운동 본격화
[ 2011년 08월 23일 22시 30분 ]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사무총장에 대한 퇴진운동이 본격화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앞서 예고했던 것과 같이 이들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적십자사본부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보건노조는 적십자사 지부 조합원들의 임금체불 등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사태가 쉽사리 수습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보건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2009년부터 여러 차례 면담했지만 병원발전방안이나 임금체불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면서 “ 오히려 지난 6월에 혈액사고 발생했을 때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급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성토했다.

더군다나 적집사가 그동안 국회와 관련 학계로부터 혈액관리사업의 구조적 허점 등을 지적 받으며 수세에 몰려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십자사측으로서도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지난 6월 충북혈액원 관할 충북대센터에서 발생한 헌혈자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수혈학회가 직접 나서 성명을 발표하고 적십자사의 혈액 안전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국립혈액관리원 신설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 역시 “혈액사업의 전문성이 훼손된 것은 무분별한 인사 탓”이라며 “불공평한 승진제도를 개선하고, 강제적인 타 지역 전보인사 지침 철회할 때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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