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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감 산부인과…온·오프라인 진료 확대
[ 2011년 08월 23일 21시 55분 ]
만성질환관리제 시행에 대한 의료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산부인과 의사들이 나름의 자구책과 진료확대를 위한 방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만성질환관리제 시행 여부와 점차 좁아지는 산부인과 영역 및 위상에 대한 우려감에서 탈피해보자는데 뜻이 모이고 있는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지난해부터 일차진료와 관련된 실시간 화상 강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변화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의사회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산부인과 위기탈출’의 일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주제로 강좌를 다시 계획 중이다.

박노준 회장은 “향후 국가가 인턴제 폐지와 더불어 만성질환관리 등을 통해 주치의제로 가겠다는 움직임이 있어 우려가 상당하다”면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인데 산부인과에서는 나름의 자구책 중 하나로 일차의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단 의견이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고혈압과 당뇨, 미용성형 및 초음파 등에 대한 사전 강좌에서도 기수 별 100명 정도의 회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상강좌 방식은 장소나 시간에 큰 제약이 없어 지방의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는 전언이다.

그는 “서울에서 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등을 듣기 위해서는 KTX나 비행기와 같은 수단을 이용해야 하고 진료 시간을 할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강좌는 다르다”고 전했다.

특히 이러한 산부인과의 변화 모색 분위기는 오는 10월 개최될 추계학술대회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산부인과학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여성질환으로 주제를 확대,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성의 전인적 치료에 도전하자’는 타이틀 아래 일차의료를 아우르는 내용, 현안 주제까지 담아 회원들의 요구도를 반영하고 실질적인 산부인과 진료확대의 가능성을 점쳐보겠다는 것.

의사회 측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학술위원회에서 의약품 재분류 등 현안과 연계된 세션 역시 논의 중”고 전했다.

박 회장은 “산부인과의 침체적인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온ㆍ오프라인이 연계, 연속된 강의나 논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현안을 사전에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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