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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법인화·의료원 임박 대대적 개혁
[ 2011년 08월 23일 22시 01분 ]
서울대학교 법인화에 따라 서울대병원의 의료원 체제 전환 작업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도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2015년부터 의대 체제로 전환하고 의예과 교육의 개선을 위해 숙원 사업이었던 의예과 소속을 자연대학에서 의과대학으로 변경키로 했다.
서울의대 임정기 학장은 최근 개최된 제33차 대학 ․ 제20차 병원 합동 발전세미나에서 "지난 6월 평의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며 이 같은 방향을 발표했다.
임정기 학장은 "그 동안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대학 의학교육제도 자율 선택을 관철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2013년부터는 의예과 입학정원을 증원하고 2015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생 모집을 중단,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신입생부터 의과대학 소속의 의예과생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정기 학장은 "이를 위해 대학은 예과생들이 인문사회학적 소양을 겸비한 따뜻한 인성을 갖춘 예비의학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는 방안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기초연구연수의' 제도를 실시해 매년 5명의 기초연구자를 집중 지원함으로써 기초의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임 학장은 "기초와 임상을 아우르는 우수한 의과학자를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올해 개설된 '임상의과학과'는 우수한 인력에게 입학 기회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임상의학 연구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의과대학을 통해 600여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젊은 교수들이 참여하는 기초 연구과제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신진 교수들의 연구를 돕기 위해 연구정착금을 100% 증액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학원 학생 배정도 대폭 늘렸다. 전일제 대학원생들에게는 모두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도 상향 조정시켰다는 것이 대학측 설명이다.
임 학장은 "지난해 대학의 연구역량을 한층 높여 줄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의 기공식도 진행됐으며 올 봄에는 3층 강당의 리모델링이 잘 마무리됐다"며 "하반기에는 6동 구보건대학원 건물의 리모델링도 완료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의과대학 개교 이래 가장 큰 시설 사업이 될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이 제2연구동과 종합실습실의 일부 공간에 건립되면 의생명과학의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출, 선도하는 교육연구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된 서울대학교 법인화법에 따라 법인설립 일정에 맞추어 각종 제도 및 조직을 정비해야할 시기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
실제 의과대학에서는 법인전환대책위원회를 가동해 법인 설립 이전에 의과대학이 준비해야 할 사항 및 법인 설립 관련 정관 및 학칙에 포함돼는 내용과 법인 설립 이후 변화가 예측되는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는 것이 임 학장의 설명이다.
또한 본부의 법인설립준비실행위원회 및 산하 분과위원회 의과대학 교수들 역시 법인설립 준비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임 학장은 "특히 법인화 과정에서 기금교수들이 소외되거나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대학 본부 및 서울대병원과 다각도로 협력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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