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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분야 정부 R&D '통합' 추진
[ 2011년 08월 24일 03시 48분 ]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가 국내 보건의료 R&D의 단절성을 극복하고자 ‘보건복지부 R&D 거버넌스(Governance) 통일화 작업’을 내걸고 식약청, 보건산업진흥원 등 산하 4대 기관의 R&D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국내 R&D는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이 주도해왔지만 복지부 산하 4개 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암센터) R&D에 대한 정보가 서로 흩어져, 제대로 된 통합시스템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R&D 거버넌스(governance) 통일화 작업은 4대 기관의 R&D 정보를 공유하고 표준화하자는 것”이라며 “각 기관이 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전체 로드맵을 만들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

각 기관의 전산 내용이나 데이터베이스(DB)를 공유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작업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관들과 밀접하게 연계된 복지부는 이번 R&D 통합으로 원천기술 위주의 연구활동을 해온 교육과학기술부와 이의 산업화를 추진하는 지식경제부의 중개업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의료 분야는 복지부가 주관부처인 만큼 이를 통해 타부처와의 R&D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따라서 검증된 보건의료 R&D를 통해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 방향으로는 보건산업진흥원의 R&D본부가 통합 작업을 전체 총괄하게 될 전망이다.

그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R&D 진흥본부를 따로 분리해 R&D 전담조직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는 R&D진흥본부가 복지부의 주요 R&D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R&D가 수탁사업으로 주로 이뤄져 별도 전문기관을 분리시켜 만들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기관 명칭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국회나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의 협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고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로 시행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시행된다면 복지부가 적극 R&D 연계를 위해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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