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연 대학들이 지난 해 의학계열 학생 1인 당 177만원의 장학금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고등교육기관의 장학금 및 졸업생 취업현황, 신입생ㆍ재학생 충원 현황 등 35개 항목을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94개교의 분석결과를 24일 공개했다.
2010년 전국 4년제 대학 의학계열 학생들의 경우 재학생 1만4937명이 총 264억원의 장학금 수혜를 입었다.
교외 장학금은 78억원, 교내 장학금은 186억원이며 학생 1인당으로 따지면 177만원으로 2009년 176만원 보다 0.6%의 증가 폭을 보였다.
반면 자연과학계열은 학생 1인당 147만원, 예ㆍ체능 145만원, 공학 143만원, 인문ㆍ사회 128만원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 신입생 경쟁률의 경우 정원 내 모집인원 76명ㆍ지원자 1056명으로 13.9: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도 9.1:1보다 상승했다.
반면 재적학생 1만6084명 가운데 중도탈락한 학생은 157명으로 자퇴 97ㆍ미등록 17ㆍ미복학 14ㆍ학사경고 5명으로 집계됐다.
올 해 의학계열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편제정원 4만6556명(재학생 4만6556명)ㆍ전임교원 1만844명으로 편제정원 기준 4.2명(재학생 기준 4.3명)이며, 전임교원 확보율은 편제정원 기준 189.5%(재학생 기준 18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학 교육 특성상 다른 계열에 비해 1인당 학생 수는 현격히 적지만 교원 확보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다.
특히 2011년 취업통계조사 결과 일반대학의 경우 의학 92.1%, 치의학 86.9%, 한의학 77.4%, 기계공학 및 해양공학 75.9% 순이며 일반대학원 역시 응용소프트웨어공학 91.2%, 의학 90.4%, 치의학 88.1% 순을 기록하면서 의학계의 취업률 강세를 증명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건국대(분교)ㆍ경북대ㆍ경상대ㆍ부산대ㆍ울산대 등이 취업률 100%로 집계됐다.[자료실 참조]
이 밖에는 건양대(98.5%), 인제대(97.5%), 계명대(96.3%) 등의 순이었으며 서울대의 경우 87.1%, 연세대 92.0%(분교 91.6%), 고려대 95.4%, 가톨릭대 88.5%, 성균관대 87.8%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취업통계조사 결과 활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2012년부터 신뢰성 및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조사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면서 “오는 12월에는 2010년 졸업자를 대상으로 1인창업자와 프리랜서 현황을 부가조사 형태로 추가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료실]대학별 의학계열 취업률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