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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강동화 교수, '나쁜 뇌를 써라' 출간
[ 2011년 08월 24일 09시 03분 ]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가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지혜를 담은 ‘나쁜 뇌를 써라’를 출간했다.[사진]

이 책은 지난 12년간 뇌 연구에 몰두해오며 SCI 국제학술지에 92편이나 되는 논문을 발표한 촉망받는 뇌 의학자가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흥미로운 뇌 이야기다.

신경과 의사로 수많은 뇌졸중 환자를 만나는 강 교수는 삶을 한순간에 뒤집어놓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앓기는커녕 질병 이후 오히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행복한 뇌졸중 환자’들에게 호기심을 가졌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일까? 그게 진실의 전부일까?’ 인간의 마음과 뇌를 공부하던 저자에게 이런 의문이 끊임없이 다가왔고, 마침내 그는 ‘그 어떤 병도 저주스럽지만은 않다. 그리고 나쁜 뇌는 삶의 균형을 위해 꼭 필요한 뇌다.’라는 뜻밖의 결론에 도달했다.

‘나쁜 뇌를 써라’는 이처럼 우리가 부정적으로 여겨 버려두다시피 한 뇌 기능들을 환기시켜 주며, 어느 한쪽은 항상 옳고 다른 한쪽은 항상 그르다고 판단하는 편파적이고 이분법적인 생각과 태도에서 벗어나 두 얼굴의 뇌가 만들어가는 역설의 하모니, 그 균형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가르친다.

강 교수는 서울대병원 신경과에서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마치고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 박사후 과정을 거쳐 현재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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