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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아 신경모세포종 치료성적 세계 최고
[ 2011년 08월 24일 14시 54분 ]
국내 소아암 치료 성적이 10년 사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 미국을 제치며 세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1000례를 달성하며 이 같은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 성기웅 센터장은 24일 소아 조혈모세포이식 관련 치료성적을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성기웅 센터장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는 지난 1997년 조혈모세포이식을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 6월 1000례를 돌파했다.
지금도 연간 약 100례의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며 뛰어난 치료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성 센터장은 “소아암 중 치료성적이 크게 떨어지는 신경모세포종과 뇌종양에서 세계 최고의 치료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 학회에서 이를 보고한 뒤 전 세계에서 관심을 나타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삼성서울병원이 자가 조혈모세포를 2회에 걸쳐 연속으로 이식하는 방법을 택하면서 생존율 자체가 기존 방법에 비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고위험 신경세포종의 경우 한 차례만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했을 때 30~40%에 머물던 5년 생존율이 62%로 껑충 뛰었다.
특히 이 같은 성적은 비슷한 시기 같은 방법으로 연속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술을 도입한 미국 필라델피아대 아동병원 등 2곳이 47%, 52%에 머물렀다는 점과 비교해서도 크게 앞섰다.
더욱이 예후가 나빴던 4기 신경모세포종도 삼성 소아암센터가 10년 생존율을 추적한 결과 61.3%로 나타나 미국 Children’s Cancer Group에서 발표한 30% 대의 성적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다.
또 치료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1세 이상 신경모세포종의 경우도 삼성 소아암센터의 0년간 생존율이 72.8%에 달해 미국이 발표한 40%에 비해 높은 성적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신경모세포종 외에도 고위험 뇌종양(수모세포종)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의 성적을 보였다.
그동안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던 까닭에 지능저하 및 성장불균형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됐음에도 생존율이 30% 수준을 머물렀다.
하지만 자가 조혈모세포를 연속 이식함으로써 방사선 치료를 배제, 부작용은 줄어든 반면 생존율은 75%로 급증해 큰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 적출 밖에 길이 없었던 양측성 망막모세포종 역시 이러한 치료법을 삼성이 처음으로 적용, 최소한 한쪽 눈의 시력을 보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성기웅 센터장은 “연속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소아암의 치료성과를 크게 높였다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치료를 개발해야 할 때”라며 “국제적인 소아 조혈모세포이식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중간엽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을 조혈모세포이식에 병합하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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