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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조영제 분야 국내사 자존심 지킬터"
[ 2011년 08월 29일 02시 54분 ]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행보가 심상찮다. 최근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해온 조영제 시장에 국내사의 자존심을 내걸며 본격 뛰어든 것이다.

현재 국내 조영제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다국적제약사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은 연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지난 11일 CT조영제인 ‘네오비스트(이오프로마이드)’ 를 출시, 극소수 제약사가 장악하고 있는 조영제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조영제 시장 2300억원 중 2000억원은 CT조영제, 300억원은 MRI조영제가 차지하고 있다.

CT조영제 중 바이엘쉐링의 울트라비스트(성분 이오프로마이드)가 매출액 750억원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GE Healthcare의 Omnipaque와 Visipaque는 200억과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 도합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바이엘쉐링의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특히 Omnipaque의 경우 여타 조영제들 보다 친수성이 높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조영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대웅제약이 가세, 조영제 부문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대웅 제품이 오리지널인 울트라비스트와 같은 성분으로 도전장을 내민 측면이다.

대웅제약 최면영 네오비스트 PM[사진]은 “울트라비스트와 같은 이오프로마이드 성분으로 출시를 했지만 네오비스트만이 가진 장점을 십분 활용하며 마케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비스트는 대웅제약만의 자체 합성기술로 탄생했다. 최민영 PM은 “우리는 ‘이성질체Z’에 대한 선택적 결정화 특허를 가지고 있다”며 “이 기술로 이오프로마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보니 오리지널보다 순도가 높아 임상적으로도 더 안전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오프로마이드 성분이 조영제 시장에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뭘까. 최민영 PM은 조영제에 대해 삼투압과 점도, 친수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이오프로마이드는 혈액과 근접한 점도가 장점이다.

그는 “이오프로마이드의 경우 점도가 4.7CP(Centipoise)로 혈액 점도인 4.0CP와 가장 근접하고 삼투압도 적정 수준이며 친수성도 높다.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제인 만큼 몸 속에 들어와서 쉽게 배설될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간혹 조영제는 구조식에서 요오드로 인해 인체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최민영 PM은 “조영제는 화학물질이지만 치료목적이 아닌 진단을 위해 몸에 투입하는 것으로 안전해야 한다. 요오드 부작용을 일으키는 환자의 경우 투입 후 계속해서 관찰을 해줘야 하는데 국내 의료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시행하고 있다. 또 혈액 점도와 비슷한 이오프로마이드로 단점을 최대한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네오비스트의 해외 수출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최민영 PM은 “단일품목으로 봤을 때 조영제 시장은 상당히 크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인도, 동남아 국가들 해서 약 7개국에 해외수출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사실 조영제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매출이 높았다. 국내 진단영역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투자가 적었지만 대웅제약의 네오비스트로 인해 국내 대기업들의 조영제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앞으로 조영제의 국산화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전망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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