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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백혈병 치료지침' 한국 선도
[ 2011년 08월 29일 03시 04분 ]
전 세계 백혈병 환자의 치료지침이 한국의사의 손에 만들어 진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사진]가 최근 유럽백혈병네트워크(이하 ELN, European Leukemia Net)의 패널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김동욱 교수의 패널위원 선정은 아시아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의 ELN 국제표준지침 제정위원회 패널위원 19명은 미국과 유럽의 교수들로만 구성돼 있었다.

ELN는 백혈병의 진료 및 연구 가이드라인을 전 세계에 제공하는 기관으로, 전 세계 80%이상의 병원과 의료진이 국제표준지침을 참고해 진료와 연구를 할 정도의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특히, ELN 국제표준지침은 2006년부터 3년마다 개정되며, 김동욱 교수가 참여헤 새롭게 개정된 진료지침은 2011년 발표될 예정이다.

김동욱 교수는 “서양인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주요 발병 연령대가 50대인 것에 비해 동양인은 이보다 10~15세가량 빠른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전 세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50%가 아시아인이 차지하는 만큼 아시아인의 임상, 연구 자료가 진료지침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분자유전학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데이터베이스(Asia CML Registry)로 아시아인의 자료를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는 만큼 세계 혈액질환 연구의 주요 중심국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국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60%를 진료하고 있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국내 임상연구 뿐 아니라 아시아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세계 최초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국내 임상시험을 주도했으며, 2005년 노바티스사의 수퍼글리벡 '타시그나', BMS의 '스프라이셀', 미국 와이어스사의 '보수티닙'에 대해 국제임상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순수 토종 치료제인 2세대 표적항암제 '라도티닙'을 개발해 임상 3상에 착수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혈액종양 분야의 또 다른 국제진료지침인 미국 NCCN(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위원회에서 아시아 지역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대표를 맡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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