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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처 지질동맥경화학회 "심기일전"
[ 2011년 08월 29일 21시 10분 ]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정부가 경증질환으로 분류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심기일전에 나섰다.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근본 원인인 만큼 앞으로 변화된 의료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질동맥경화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사진]은 오는 9월2일부터 예정된 추계학술대회를 앞두고 데일리메디와 만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미 정부 방침이 확고한 만큼 이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판단 하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지를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학회는 추계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학회 저변을 넓혀나가겠다는 복안을 세워뒀다.

이문규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내과를 비롯해 순환기 계통에 몸담고 있는 모든 의사들의 관심사”라며 “이를 주도하고 있는 학회가 나서 먼저 목소리를 내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앞으로 일선에서 이상지질혈증을 다루게 될 개원의들을 위한 세션을 대폭 늘린 것도 그래서다.

또 오는 9월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학회 차원에서 대국민 홍보활동을 펼치며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 동안 학회는 유관 기관을 한 자리에 모아 이상지질혈증 경증분류에 따른 대책과 앞으로의 대응 방안도 찾기로 했다.

이문규 이사장은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환자는 물론 의사 조차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여러 합병증을 불러오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가장 중요한 조기 발견과 종합적인 위험인자 평가에 따른 치료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합의사항까지 도출해내는 자리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이문규 이사장은 “현재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치료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오는 연말께 완성해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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